막내린 아키히토 日王 시대…냉랭한 한일관계는 어찌될까

입력 2019-05-06 09:01  

아키히토(明仁) 제125대 일왕이 지난달 30일 퇴위했다. 일왕이 생전에 물러나기는 202년 만이다.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하면서 30년4개월간 이어진 일본의 ‘헤이세이(平成)’ 시대도 막을 내렸다. 오는 12월 만 86세가 되는 아키히토 일왕은 건강과 고령을 이유로 퇴임의 뜻을 밝혀왔다. 헤이세이 시대 30년은 곡절도 많았다. 1990년대 초 부동산 거품 붕괴로 촉발된 ‘잃어버린 20년’은 일본 경제 고난의 시대를 상징하는 용어가 됐다. 일본의 인구 감소가 시작된 것도 헤이세이 시대다. 하지만 아키히토 일왕은 즉위 이후 꾸준히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상징적 일왕’의 새 모델을 확립했다. 일본 사회를 국수주의적 포퓰리즘에 휩쓸리지 않게 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과거사 등으로 냉랭한 한·일 관계는 ‘레이와(令和)’ 시대를 열며 1일 즉위한 나루히토(德仁·59·작은 원) 새 일왕의 과제로 남게 됐다. 새 일왕 시대에는 양국 관계가 더 성숙해지기를 바란다. 사진은 전통의상 차림의 아키히토 일왕(왼쪽)이 퇴위를 고하기 위해 도쿄 왕궁 내 궁중 삼전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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